"아시아나 조종사들, 운항 중인 여객기 조종석 안에서 말다툼 등 소란"…국토부 조사

    입력 : 2017.09.28 09:24 | 수정 : 2017.09.28 10:25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이 비행 중인 여객기에서 말다툼을 벌이고 이 과정에서 기장이 물병을 던졌다는 주장까지 나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2시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561편 조종실에서 기장과 팀장급 조종사가 조종을 인수인계하는 과정을 놓고 말다툼과 고성이 오갔다고 한다.

    인천~로마 등 장거리 노선은 안전을 위해 기장 2명, 부기장 4명이 탑승해 기장 1명, 부기장 1명이 짝을 이뤄 교대로 운항을 한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조선DB

    운항 순서가 된 A 기장이 B 기장에게 인수인계를 요구하자 B 기장은 운항 중이라는 이유로 부기장으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으라고 했고, A 기장이 이에 반발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과정에서 A 기장이 B기장에게 물병을 던졌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아시아나항공 측은 “A 기장이 물병을 던진 게 아니라 떨어뜨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항공사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부는 즉각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을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부기장 2명이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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