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번엔 "댓글정치 원조는 盧전 대통령…국정원·부처에 댓글 지시 공문"

입력 2017.09.27 09:08 | 수정 2017.09.27 10:20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열린토론, 미래' 정례 토론회에 참석, 노무현 정부 때 국정홍보처가 국정원과 각 부처에 보낸 공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관련 글로 정치권 논란의 중심에 선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일 “‘댓글 정치’의 원조는 노 전 대통령이었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는 여권(與圈)의 ‘적폐청산’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 관련 부처에 전달됐던 ‘공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과 기무사에서 이뤄진 이른바 ‘댓글 공작’의 몸통을 이 전 대통령으로 사실상 규정하고 검찰 수사를 연일 촉구하는 데 대한 ‘대응’이란 지적이다.

정 의원은 이날 초당적 의원 공부 모임(열린 토론, 미래)에 참석한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 때 국정홍보처가 공무원들에게 언론사 기사들에 '댓글'을 달라고 지시한 '문건'을 내보이며 “요즘 댓글, 댓글 하는데 댓글 정치의 원조는 노 전 대통령”이라며 “노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가 주요 홍보처에 주요 언론 보도에 댓글을 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문건의) 맨 앞에 국정원이 있고, 국정원에게도 댓글을 달라고 지시했다”며 “더 웃긴 것은 공무원의 댓글을 다는 실적을 부처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진보·좌파분들은 비판하고 반대하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자신들이 비판과 반대를 받는 것은 견디지 못한다. 과거 DJ(김대중)·노무현 정권에는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에도 없던 청와대 (기자) 출입금지도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이런 것의 연장선에서 (최근들어) 더불어민주당의 언론장악 문건이 나온 것”이라며 “문 정부는 검찰, 경찰, 국세청, 국가정보원 등과 같은 권력 기관 장악도 모자라 언론까지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국가 모든 기관은 장악하며 구현할 정치는 결국 공포정치가 될 것”이라며 “무소불위의 공포정치, 독선과 아집, 그들만의 주장만 옳다고 하는 철저한 편가르기 정치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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