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혐의'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수원 한 저수지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9.26 16:31 | 수정 2017.09.26 18:36

/연합뉴스

도태호(57) 경기 수원시 제2부시장이 26일 수원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도 부시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도 부시장은 이날 오후 2시 57분쯤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 내 원천저수지에서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인근에 있던 한 시민이 “한 남성이 나무데크에서 물로 들어가 허우적대고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오후 3시 35분쯤 도 부시장을 인양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공원 내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는 도 부시장이 광교호수공원에서 데크를 걷다가 저수지로 뛰어드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도 부시장은 국토교통부 재직 당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도 부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도 부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서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도 부시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고 1987년 행정고시(31회)에 합격했다.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월 수원시 제2부시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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