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로 전 세계 알릴 것"

    입력 : 2017.09.26 03:04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제주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 글로벌도시, 제주.'

    원희룡<사진> 제주도지사가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하고 있는 제주의 미래상이다. 제주의 난개발을 막고 제주의 자연환경을 잘 지키는 것이다. 제주가 깨끗한 자연, 잘 보존된 환경이 없어지면 찾아올 이유도 없어지고, 모든 걸 잃는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취임과 동시에 제주의 미래비전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제주'를 내걸었다.

    취임 이후 투자유치에 앞서 투자 부문 간 균형, 제주 미래가치, 환경보호라는 세가지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난개발에 제동을 걸면서도 앞으로 제주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브레이크를 거는 것과 엑셀을 밟는 속도조절을 잘 조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제주 관광 분야도 질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저가 관광으로 발생한 관광 부조리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다. 원 지사는 제주 관광에 질적인 수준을 높이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제주 관광이 한 단계 고급화되고, 만족도가 한 단계 높아지는데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민관협력을 통해 저가관광 개선, 개별관광객 확대, 동남아와 러시아, 무슬림 등 관광시장 다변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의 또 다른 역점 정책은 2030년까지 제주를 탄소 없는 섬으로 조성해 스마트그리드 도시, 환경보물섬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탄소 없는 섬' 구상은 우선 초창기에 육상 풍력발전과 렌트카, 공공기관 차량에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해상 풍력 발전과, 민간전기차, 태양광 발전, 지열 발전 등을 통해 건물과 주택 등으로 점차 확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제주 차량의 40%를 전기차로 대체하고, 2030년에는 제주의 상용차(37만 7000대) 100%를 전기차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20년까지 풍력과 태양광 등 1800㎽ 시설로 제주지역 전력소비의 50%를 대체하고 2030년에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에너지 자립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전력 분야에서 2030년까지 배출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의 약 90%를 감축하고, 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연관 산업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원 지사는 제주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어 전 세계 2100여 개 도시에 성공모델로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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