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서 두차례 지진… 인공지진 여부 놓고 한때 논란

    입력 : 2017.09.25 03:05

    中 "폭발 의심"→"자연지진" 정정
    유엔核감시기구 "6차 핵실험 뒤 지질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듯"

    23일 북한 풍계리 인근 지진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에서 23일 오후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북한이 지난 3일 강행한 6차 핵실험 여파로 풍계리 일대에 구조적 변화가 생겨 이번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 북북서쪽 6㎞ 지점에서 23일 오후 1시 43분과 오후 5시 29분 두 차례에 걸쳐 규모 2.6과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두 번째 지진 직후 기상청은 '자연 지진'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 국가지진국 산하 지진대망은 초기 분석 후 진앙 0㎞,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폭발이 의심된다'고 발표해서, 7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 여부가 논란이 됐다. 이후 중국 국가지진국은 '자연 지진'이라고 분석 결과를 수정했다.

    CTBTO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은 이날 지진파 분석 결과를 트위터에 공개하며 "인공 지진이 아니다"라고 했다. 제르보 사무총장은 "지난 3일 인공 폭발에서 기인한 지질적 스트레스"를 지진 원인으로 지목하며, "북한의 6차 핵실험 8분 뒤 발생한 붕괴 사건(으로 인한 함몰지진)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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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두차례 지진··韓·中·유엔, "인공지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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