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영어 배우는 세상 만들고 싶어"

입력 2017.09.25 03:05 | 수정 2017.09.25 10:10

김원재 리틀팍스어학원 대표
애니메이션 700여 편 기반한 커리큘럼… 흥미에 중점 두고 자녀 교육하며 확신

우리나라 초등 영어 교육은 어린 나이부터 더 많은 단어와 어려운 문법을 빨리 암기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러한 고강도 학습은 상위 30% 학생조차도 힘들게 따라가며, 나머지 70% 학생들은 영어 공부에 지쳐 아예 전반적인 학습 의지를 잃기도 한다. 과거에는 아이들이 중학교 3학년 무렵에 공부를 포기하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그 시기가 초등학교 3학년으로 내려온 게 현실이다. 리틀팍스어학원은 이처럼 어릴 때부터 학습에 지친 아이들을 이끌어 주고자 지난 15년간 '지치지 않고 꾸준히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영어'를 추구해 왔다. 리틀팍스 공동 설립자이기도 한 김원재 리틀팍스어학원 대표는 "리틀팍스어학원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아이들이 가능한 한 스트레스 없이 영어를 배우게 하는 것이었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데 교육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글로벌 인재로 성장한 두 자녀 키우며 얻은 확고한 영어교육 철학

인터넷이 잘 발달하지 않았던 2000년부터 '애니메이션 영어 동화 온라인 전자도서관(e-Library)'이라는 새로운 영어 학습 방식을 선보인 리틀팍스는 '엄마표 영어'로 명성을 얻고 있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영어 동화 기반의 커리큘럼을 활용해 선생님과 함께 말하며 입체적으로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2003년 리틀팍스어학원을 선보였다. 김 대표가 애니메이션을 통한 영어 공부법에 확신을 가진 이유는 두 자녀를 키우며 얻은 경험 덕분이었다.

"1996년 제가 미국 유학을 떠나면서, 당시 초등학교 1학년과 유치원생이던 두 아이도 함께 미국에 갔습니다. 준비를 많이 하지 않고 떠났기에 도서관에서 영어동화책을 많이 빌려와서 아이들에게 읽어줬어요. 아이들은 영어를 공부한다는 생각보다는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친숙해졌지요. 처음 6개월 정도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점 잘 들리고 말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나중에 이야기하더군요. 2년 반의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자 주변에서는 '아이들이 곧 영어를 잊어버릴 것'이라고 우려하며 영어학원에 보내라고 권했어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당시 영어학원의 암기식 학습은 영어 동화책을 읽으며 실력을 쌓아온 방식과는 많이 달라서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의 자기 주도 학습 의욕을 꺾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김 대표는 학창 시절 자신이 문법책을 통해 어렵게 배운 표현을 아이들은 영어 동화책으로 자연스럽게 익히는 모습을 보고 확신을 가졌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도 학원 대신 영어 동화책과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보여주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러한 교육법으로 두 아이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둘 다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진학했어요. 첫째는 중 3때 TOEFL 만점을 받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둘째는 민사고 재학 시절 국제 물리 토론대회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미국에서 각각 투자 금융회사와 IT 벤처 사업을 하며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당장 등수에 연연하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접근한 덕분이었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대치동에서 직접 상담하며 느낀 점은 너무 많은 아이가 고강도 학습에 지쳐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는 혹시 아이가 뒤처지면 어떡하나 걱정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영어를 포함해 모든 공부는 지금 당장 초등 1학년 때 앞서 나가기를 원할 게 아니라 '장기적 관점'으로 봐야 합니다. 즉, '아이가 진정으로 영어에 흥미를 느끼면서 차분히 실력을 키워 영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이가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를 키우도록 돕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이 리틀팍스어학원의 영어교육 철학입니다."

김원재 리틀팍스어학원 대표
김원재 리틀팍스어학원 대표/장은주 객원기자
◇세계적 명품 만드는 장인정신으로 개발한 탄탄한 커리큘럼

리틀팍스어학원 직영센터는 교육열이 높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 7년간 입소문을 타며 성장하고 있다. 리틀팍스어학원에서 사용하는 커리큘럼은 다른 어학원과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미국 교과서와 부교재를 혼합해 쓰기 때문에 한국 아이들이 배우기에는 학습량이 많고, 단계도 급속도로 높아진다. 하지만 리틀팍스어학원의 프로그램은 기존 영어학습 방법을 뿌리부터 바꾸고자 자체적으로 개발돼 색깔이 분명하다. 리틀팍스의 커리큘럼은 700여 편의 애니메이션 스토리북을 기반으로, 영어 공부 첫걸음부터 토론(debate), 에세이(essay)에 이르기까지 일관성을 가진 6년 과정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2900여 편의 애니메이션 영어 동화에 매일 1편씩 추가되는 온라인 전자도서관(e-Library), 2000종 이상의 세계 유명 영어 동화책과 자체 개발한 퀴즈로 구성된 오프라인 도서관(Book Club)까지 3개의 바퀴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간다.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북 기반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흥미를 느낍니다. 수업도 스토리 속의 표현을 선생님과 함께 말하는 방식 위주로 진행돼 참여하는 재미를 줍니다. 또한 초등 저학년의 경우 숙제를 줄이고, 대신 온라인 전자도서관에서 원하는 영어 동화를 마음껏 보게 합니다. 우선 영어에 흥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느끼면 실력이 서서히 늘다가,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늘게 됩니다. 리틀팍스어학원에서 6년 과정을 모두 마치면 미국에 가서 본인 나이에 맞는 학년에 입학해 또래들과 함께 학습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커리큘럼 개발과 향상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2003년 첫 커리큘럼을 내놓은 후부터 지금까지 오직 아이들 입장에서 업그레이드에 집중해 왔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 과정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명품을 만드는 데 약 3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리틀팍스어학원도 세계적인 영어교육 명품을 만드는 데 절반 이상 왔다고 생각해요. 현재도 중국과 베트남, 폴란드 등지에서 리틀팍스로 영어를 학습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전 세계를 대상으로 교육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우선 한국 아이들이 스트레스 없이 영어를 즐겁고 재미있게 배우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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