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회귀선 밑 최상의 알로에 재배지… 대규모 해외 농장 운영

    입력 : 2017.09.19 03:04

    유니베라

    국내에서도 알로에(백합과의 식물)가 자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알로에는 냉해에 매우 약하다. 알로에가 자생하기위해서는 연평균 23도씨 이상인 날이 10개월 이상 지속돼야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알로에를 하우스에서 재배한다.

    유니베라(구 남양알로에)는 1976년 창업 이래 더욱 품질 좋은 알로에 원료를 얻기 위해 1980년대 후반부터 해외 농장을 개척해왔다. 유니베라가 주목한 곳은 바로 북회귀선이다.

    ◇Aloe Plantation Belt(최상의 알로에 재배지)에서 대규모 해외 농장 운영

    유니베라
    멕시코 탐피코 농장의 알로에 모습. / 유니베라 제공
    Aloe Plantation Belt는 적도에서 북회귀선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최상의 알로에 재배지'를 의미한다. 북회귀선은 북위 23°27'의 위도선을 의미하며 북반구에서 열대 기후와 온대 기후를 구분하는 경계선이기도 하다. 때문에 적도에서 북회귀선까지는 주로 열대 기후가 나타난다. 열대 기후는 열대 우림 기후, 열대 몬순 기후, 열대 사바나 기후로 나눠진다. 그중 알로에 재배에 좋은 기후대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강수량이 적절한 열대 사바나 기후다. 이 기후는 습윤한 열대 기후 중 가장 넓게 분포하는 유형으로 열대 몬순 기후대에서 점차 건조기후 지역 쪽으로 가면서 나타나는 유형이다.

    아시아에서는 북위 10~20도 사이인 중국 하이난, 인도, 인도차이나 반도 등이 속하며 멕시코 동남쪽, 중부 아메리카 및 카리브 해 지역 등이 있다. 유니베라는 이 기후대에 위치한 멕시코 중북부, 중국 해남도 등에 1,250ha(약 378만 평, 축구장 1,750개 규모)의 알로에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상의 알로에를 얻기 위해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인력으로 잡초를 제거하며 화학비료가 아닌 천연비료를 사용해 유기농법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유니베라는 알로에 원료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0여 개국, 7백여 기업에 공급해왔으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세계 일류상품에 14년 연속 선정되어(2003~2016)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유니베라는 1976년 국내 최초로 알로에 시험 재배에 성공한 이후에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알로에 효능의 비밀을 풀어냈다. 그리고 41년의 축적된 알로에 기술과 연구로 전 세계 알로에 원료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베이비 알로에(알로에 베라 새순)의 효능을 밝혀 특허를 등록하고, 이외에도 해외 30여 개국에 104개 특허를 출원하였다.

    ◇알로에 효능, 과학으로 밝혀내다

    유니베라는 1993년 알로에신약개발 프로젝트(CAP:Creation of Aloe Pharmaceuticals)를 출범했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5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14개 대학 1백 명 이상의 교수와 연구진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피부에 좋다고 알려진 알로에를 면역세포 생성, 대장암 예방, 항염, 항알러지 등의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시작된 이래 150억 이상의 연구비가 투자된 거대 산학 프로젝트이다.

    특히, 최근 국내 최초로 베이비 알로에가 식물 성장 호르몬, 기타 무기질 및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여 피부 재생, 항산화 작용 및 항알러지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특허로 등록했다. 또한, 이에 대한 해외 30여 개국에 104개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국내 다수의 학회에서는 알로에에 관한 과학적 연구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시간, 온도, 위생에 중점 둔 혁신적 제조공법 선보여

    유니베라는 알로에가 가진 효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보존하여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알로에의 성분에 대한 연구에 매진했다. 숱한 시행착오 끝에 시간과 온도, 위생이 알로에 가공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알로에의 유효성분은 밭에서 채취한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소실되기 때문에 전 공정이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세균을 박멸해야 한다.

    먼저 유니베라가 자체 개발한 과학적 가공법은 TTS(Time, Temperature, Sanitation) 공정으로 알로에 잎을 채취하는 순간부터 총 6시간 이내에 세균을 완벽히 제거하되 유효성분은 손상시키지 않는 방법이다. 여기에 알로에의 유효성분인 다당체 중에서 생리 활성도가 높은 중간 크기의 다당체의 함량을 최대화하는 시스템인 PAD(Polysaccharide Auto Designing) 공법도 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알로에 유효 성분의 함량을 극대화하는 MAP 테크놀로지(한국특허등록 10-0678238, 미국 특허등록 (US)06436679)를 내놓아 알로에 제조 공법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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