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서 얻은 천연성분 '후코스' 치매 개선·면역력 강화 도와

    입력 : 2017.09.19 03:04

    한국콜마

    후코스를 함유한 미역귀./한국콜마제공
    바다의 천연성분 '후코스(Fucose)'가 항암, 면역력 증가, 피부 손상 개선 등에 효과를 보이며 차세대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후코스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에 함유된 천연물질 '후코이단(Fucoidan)'의 주성분이다. 후코이단은 암세포의 자살을 촉진하고 암 환부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염증성 질환, 치매 개선하는 후코스

    다당류인 후코이단은 단당류인 후코스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후코스의 함량이 많을수록 좋은 후코이단으로 분류된다. 후코스에는 강력한 항암, 항염, 면역력 강화 효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연구·개발하기 위해서 혁신적인 기술력은 필수조건이다. 미역귀나, 다시마, 모즈쿠 등의 해조류에 0.3% 정도 함유된 미량 물질인 후코이단에서 주성분인 후코스를 추출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 전문가는 "후코스는 해조류가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기 위해 분비한 성분이기 때문에 체내 세포 강화 역할을 한다"며 "여러 질병과 증상에 효과적인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원료"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후코스는 HIV, 헤르페스 등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며 위염, 뇌막염 등 염증성 질환의 증상을 완화해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또한, 동맥경화 방지나 신장 기능 강화,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치매 증상의 개선 가능성도 보고됐다. 전문 연구원은 "후코스는 우리 몸속 세포를 강화해 위염 등 염증성 질환의 증상 완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갖는다"며 "화장품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여러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팔방미인'의 면모를 갖춘 후코스는 이미 건강기능식품, 암 환자의 보조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피부 보습, 노화 방지, 트러블 개선 등 화장품 원료로도 높은 활용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후코스가 천연 보습 물질로 피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후코스는 해조류의 수분 손실을 방지하고, 세균이나 박테리아의 침투를 막아주는 기능이 있어 피부에 수분을 선사하고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해준다. 또한,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미백에 도움을 주며 피부 결합조직의 분해를 막아 노화 방지에도 기여한다.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ODM전문기업 한국콜마는 일찌감치 차세대 물질인 후코스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연구개발에 나섰다. 한국콜마는 지난 9월 1일 완도군, ㈜해림후코이단과 손잡고 '해조류 자원의 공동연구개발 진행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자는 협약을 통해 완도군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에 함유된 후코스를 한국콜마와 해림후코이단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한국콜마가 이를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콜마 기술 연구원 강학희 원장은 "후코스를 한국콜마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연구개발하고 제품화 시킬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면역력 증가와 항염, 체내 세포를 강화해주는 후코스를 활용해 새로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