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1000만 송이 수놓아 '붉은 평창'

    입력 : 2017.09.18 03:05

    '백일홍 축제' 23일부터 막올라… 열기구 타고 하늘서 꽃밭 관람

    백일홍 천만송이가 강원 평창군 평창읍 종부리 평창강변 4만여 ㎡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평창군은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백일홍 축제'를 연다. 올해가 3회째다.

    늦여름부터 100일 동안 붉은 꽃을 피운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백일홍(百日紅)은 멕시코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원래 잡초로 취급됐지만, 품종 개량을 통해 모양과 색깔이 다양한 관상용 꽃으로 거듭났다. 백일홍은 색깔에 따라 다른 꽃말을 갖고 있다. 빨강은 '끊임없는 애정', 주홍은 '변함없는 마음', 흰색은 '순결'을 뜻한다. 군민2500여 명이 지난 4월부터 모종 1만주를 심었다. 박덕수 백일홍축제위원장은 "군민이 직접 축제를 꾸미기 때문에 더 애착을 갖고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강변의 백일홍 꽃밭을 걷는 사람들. 매년 가을이면 알록달록한 백일홍이 축구장 6개 넓이의 들판에 만발한다.
    평창강변의 백일홍 꽃밭을 걷는 사람들. 매년 가을이면 알록달록한 백일홍이 축구장 6개 넓이의 들판에 만발한다. /평창군

    백일홍 꽃밭 곳곳엔 하트 모양 벤치, 크고 작은 바람개비가 늘어선다. 알록달록한 우산 수백개로 꾸며진 터널과 조롱박 터널은 운치를 더한다. 열기구를 타고 40m 높이까지 올라가 백일홍 꽃밭을 바라볼 수도 있다. 열기구는 23·24·30일과 10월 1·3·4·5·6일 운행(요금 1만원)된다.

    방문객들은 백일홍 화관, 꽃반지 등을 직접 만들어 보거나, 탈곡, 떡메 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축제장 인근 평창강에서 즐기는 송어 낚시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행사장에선 메밀전·감자전·도토리묵·메밀막국수·올챙이국수 등 지역 전통음식이 선을 보인다.

    산나물과 감자 등 지역 특산물도 싼값에 판매된다. 축제 기간엔 강원도의 예술 단체들이 참여하는 강원예술제와 직장인밴드경연대회, 평창군예술동아리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입장료는 2000원(초등학생 이하 무료)이다.

    [지역정보]
    '백일홍 축제' 열리는 평창군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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