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데 스윙 바꾼 이유? 최고 되려면 변해야죠"

    입력 : 2017.09.18 03:05

    [고진영 BMW 챔피언십 2연패]

    "최고의 자리 오르기 위해선 계속 변화, 바꾸려 노력해야"
    2년 연속 대상 수상에 바짝

    고진영
    /BMW그룹 코리아

    지난달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고진영(22·사진)이 5주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을 거둔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포인트에서 이정은(21), 김해림(28)에 이어 3위로 올라서며 2년 연속 대상 수상에 바짝 다가섰다.

    올 시즌 박성현(24)이 미국 무대로 떠나면서 고진영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그는 자기에게 쏟아진 과도한 기대와 관심에 부담을 느낀 듯 부진한 경우가 많았다. 스윙 코치와 드라이버를 바꾸는 등 변화를 준 그는 지난달 13일 시즌 후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주변에선 "지금까지 잘해 왔는데 굳이 변화를 줄 필요가 있느냐"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진영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면 계속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651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4라운드. 지난해 챔피언 고진영은 3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 허윤경(11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았다.

    타이틀 방어를 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한 그는 "아쉬움이나 후회는 없다"고 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 부상으로 9500만원 상당의 BMW X5를 얻었던 그는 올해 1억원가량의 BMW X6를 받게 됐다. 2년 연속 주최 측인 자동차 회사 로고 색깔과 같은 옷을 입고 경기를 펼친 그는 "복장 징크스는 없는데, 이 대회는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인물정보]
    고진영 BMW 챔피언십 우승,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성공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