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돕나' 6오버파 박성현, 에비앙 첫날 기상악화로 폐지

  • 뉴시스

    입력 : 2017.09.14 23:54

    박성현 프로 티샷
    대회 54홀 축소 운영…15일부터 1R 재돌입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기상악화로 첫날 경기가 폐지되고 54홀 경기로 축소 운영된다.

    우승 후보였던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퀸튜플 보기를 범하는 등 6오버파로 부진했지만 같은 출발선상에 서는 행운을 잡았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에비앙 골프 클럽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은 대회 1라운드 도중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경기가 4시간30분 가량 지연됐다.LPGA 사무국은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지자 공식 트위터를 1라운드 경기를 전면 취소하고 54홀 3라운드 경기로 축소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선수들은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 2위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성현은 11번 홀(파4)에서 무려 9타 만에 홀 아웃하며 순식간에 5타를 잃었다.

    곧바로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하는 듯 했으나 14번 홀(파3)에서 3타를 잃으며 6오버파를 기록, 오전조 60명 선수 중 최하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오랜 시간 경기가 재개되길 기다렸지만 4시간이 넘도록 비가 잦아들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사무국은 규칙에 따라 전반 9개 홀을 완주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이날 모든 기록을 취소하고 15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박성현으로서는 하늘의 도움으로 6타를 벌었다. 이튿날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있게 됐다.

    반면 유소연은 5개 홀을 소화한 가운데 2언더파로 선두권을 형성했지만 기록이 모두 날아가면서 아쉽게 됐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은 3라운드 경기를 진행되면서 1, 2라운드 결과에 따라 컷 통과여부를 결정한 뒤 3라운드를 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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