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측근 檢내사' 보도에…심야 간담회 열고 "나와는 무관"

    입력 : 2017.09.14 23:04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선일보DB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밤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2년 총선 때 우 원내대표의 측근이 후보 단일화를 대가로 다른 예비후보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검찰 내사가 진행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제가 마치 관련 있는 것처럼 오늘 저녁 한 방송 뉴스에 보도된 데 대해, 그것도 수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갑자기 기사화된 것에 대해 참으로 의아하고 유감스럽다 말씀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보도에 언급된 금품 제공자 서모씨는 지난 17대 국회부터 함께 일해온 내 보좌진의 아버지로, 지역에서 오랫동안 당원 활동을 하신 분”이라며 “2012년 한 예비후보 측이 불출마를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했고, 서씨는 ‘우원식 의원이 당선돼야 내 아들에게 도움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추후 경제적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후 예비후보 측에서 집요하게 금품을 요구해왔고 이에 서씨가 수개월이 지난 뒤 몇차례 나눠 제공했다고 한다”며 “나는 서씨가 올 5월쯤 자수하고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를 인지하게 됐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수사는 한 달 전 마무리됐고, 검찰 기소 여부 판단만 남았다고 듣고 있다”며 “만약 내가 관련됐으면 검찰이 날 소환했을 텐데 그런 소환 조사는 없었다. 검찰도 제가 관련이 없었기에 사건 당사자들만의 조사만으로 마무리돼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날 저녁 ‘검찰 내사’ 보도가 나온 뒤 서울북부지검은 “우 원내대표 보좌관의 부친, 당시 출마하려다 포기한 예비후보 등을 불러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에서 우 원내대표는 피진정인도 아니며 사건의 등장인물도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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