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에 직접 면도날 갖다대는 '눈알 손질'의 장인(매우 위험!)

  • 이송미 인턴

    입력 : 2017.09.14 18:53 | 수정 : 2017.09.14 20:45

    손님의 안구(眼球)에 면도칼을 갖다대는 이 남자의 작업,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모스트는 11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 사는 62세의 남성이 손님의 눈알 주위를 면도하듯이 쓸어내리는 영상을 소개했다. 그가 하는 작업은 바로 눈알 주변의 먼지와 이물질 찌꺼기를 쓸어내는 ‘눈알 손질’이다.

    '눈알 손질' 장인 시옹 씨는 "지난 40년 동안 다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이 지역에선 ‘눈알 손질’의 장인으로 알려진 시옹(62)씨는 40년간 이 직업을 하고 있는데, 사람의 눈 주위를 면도칼로 다루는 위험한 작업임에도 그동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그에게 ‘손질’을 받은 한 남성은 “전에는 눈이 매우 불편했는데, 이 ‘치료’를 받고 훨씬 개운해졌다”고 말했다.

    이런 ‘눈알 손질’을 받는 이유는 바로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실제로, 현대 의학이 혁신적으로 발전하기 전인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감염성 안구 질환인 ‘트라코마’를 치료하기 위해 칼로 환자의 ‘눈 주위를 쓸어내리는 방법’이 이용됐다고 한다.

    그러나 쓰촨성 인민 병원의 안과 전문의 취 차오 씨는 “이 ‘눈알 손질’ 방법은 매우 위험하고, 훨씬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사라졌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트라코마는 눈을 청결히 유지하고 항생제를 투여하면 쉽게 치료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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