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주 美 아틀란틱 카운슬 선정 '2017 세계시민상' 수상

    입력 : 2017.09.14 11:15

    美 동맹국 정상에 돌아가며 수여… 지난해 아베 日 총리도 받아
    올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중국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공동 수상
    文대통령에 대해 '촛불 혁명'과 '북핵 공조' 의미 담을 듯

    아틀란틱 카운슬에 올라있는 문재인 대통령 인물 소개. '흥남부두 피난민' 출신이 인권변호사를 거쳐 정치에 투신한 과정을 소개했다. /Atlantic Council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보수 성향 정책 싱크탱크인 아틀란틱 카운슬(Atlantic Council)이 선정하는 '2017 세계 시민상(Global Citizen Award)'을 수상하게 됐다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문 대통령은 내주(18~22일)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 방문시 미국의 저명한 싱크탱크인 아틀랜틱 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 세계시민상 시상식에 참석해 세계시민상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문 대통령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선정됐다.

    이 상은 1961년 미국과 유럽 간 정치·안보 협력을 위해 설립된 아틀란틱 카운슬이 2010년 제정, '세계 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상'으로 돼 있다.

    내용을 보면 그간 미국의 동맹이나 유럽·아시아의 주요 우방국 정상들을 중심으로 미국 내외의 국제 정책에 영향력 있는 인사, 그리고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인 한 명씩을 동반 선정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정치인·행정가 중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마테오 렌지 이탈리아 총리, 2015년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와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2014년엔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과 리콴유 전 싱가폴 총리,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엔리케 페나 니예토 멕시코 대통령 등이 공동 수상했다.

    14일 오전 현재 아틀란틱 카운슬에는 아직 올해 수상자 명단과 선정 사유가 올라와 있지 않다. 문 대통령에 대해선 '민주주의 촛불 혁명'으로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이란 상징성과 함께 북핵 위기 속에 한·미·일 동맹 강화에 나서는 우방국 정상이란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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