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명수 지키기' 올인…우원식 "야당은 근육 자랑 말라"

    입력 : 2017.09.14 09:48 | 수정 : 2017.09.14 09:5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4일에도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를 옹호하며 야당에 임명동의안 처리를 압박하고 나섰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후보자는 국민이 바라는 대법원장이 될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며 “야당은 존재감 과시, 근육 자랑 말고 국민의 기대에 부합한 결론을 내려달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는 인신공격에 가까운 공격에도 소신과 철학으로 차분하게 일관했고, 단 하나의 도덕적 흠결도 없고 좌도 우도 아닌 기본권 신장의 수호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야당도 대법원장의 장기 공백이 가져올 상상하기 싫은 혼란을 잘 알 것”이라고 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야당이 얄팍한 정치셈법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골통 먹이려 한다”라며 “계속 인사에 어깃장을 놓으면 이황이나 황희 정승을 모셔와도 통과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승태 대법원장 곧 임기 만료되는데 다음 국회 본회의는 28일 예정돼 있다”며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 처리를 못하면 헌정 사상 초유로 대법원장이 없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한다”고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잘못으로 이미 헌법재파노장 공백을 만들었는데 또다시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초래한다면 입법부가 사법부를 무력화하고 정면 도전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여야는 지난 12~13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완료했지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여야는 14일 다시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