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해경, 무사안일·보신·관료주의 청산하라"

    입력 : 2017.09.14 03:04

    해경의 날 64주년 기념식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부활한 대한민국 해양경찰에 국민의 명령을 전한다"며 "무사안일주의, 해상 근무를 피하는 보신주의, 인원수를 늘리고 예산만 키우는 관료주의 등 모든 잘못된 문화를 철저하게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3년만에 부활한 해경 만나… "국민신뢰 회복하라"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인천에서 열린 제64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장에 입장하면서 박수 치고 있는 해양경찰들과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해체된 뒤 3년 만에 다시 독립한 해양경찰에“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라”고 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중구의 해경 전용 부두에서 열린 '제64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3년 전 해경은 세월호 참사 때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 때문에 조직 해체라는 아픔을 겪었다"며 "조직의 명운을 걸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해경은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 당시 초기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근혜 정부에서 그해 11월 해체됐다가 2년 8개월 만인 지난 7월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재출범했다. 문 대통령은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만 생각하는 '국민의 해경'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세월호 구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면밀하게 복기하고 검토하여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세월호 유가족들도 참석했다.


    [인물정보]
    文대통령 해경의 날 기념식 참석 "국민의 해경으로 거듭나길"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