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 바꾼 이재용, 28일 첫 항소심

    입력 : 2017.09.14 03:04

    이인재 변호사 등 3명 합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49·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첫 재판 절차가 오는 28일 열린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1심에서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순실(61)씨 측에 뇌물 89억원을 준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임원 5명에 대한 첫 공판 준비 기일을 연다. 정식 재판이 아니어서 피고인들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날 준비 기일에선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이 부회장 측이 항소 이유를 설명하고 향후 재판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변호는 1심을 맡았던 법무법인 태평양이 그대로 맡는다. 다만 이 부회장 측은 대표 변호인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낸 이인재(62) 변호사로 교체하는 등 항소심 재판에 대비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한위수(60) 변호사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장상균(52) 변호사 등도 변호인단에 새롭게 합류했다. 1심 재판을 이끌었던 송우철(55) 변호사와 문강배(57) 변호사는 변호인단에서 빠졌다.

    이 부회장 측은 지난 11일 제출한 항소이유서에서 1심 재판부가 인정한 '경영권 승계 작업'이나 이에 따른 '부정한 청탁'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특검팀도 이튿날인 12일 1심 재판부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을 뇌물로 보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는 취지의 항소이유서를 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정식 재판은 공판 준비 기일을 한두 차례 연 뒤 다음 달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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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항소심' 28일 공판준비기일 열고 쟁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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