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실망만 남긴 KTX 기차여행

  • 김관택·서울 구로구

    입력 : 2017.09.14 03:07

    지난여름에 휴가로 KTX 관광기차여행을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그런데 두고두고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우선 KTX 측의 관광안내 자체가 부실했다. 그리고 연계 여행사의 서비스도 대부분 실망스러웠다. 버스 기사가 운전하면서 안내하는 형편이니 설명이 부실한 것은 둘째 치고 이러다가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불안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상 여러 관광지를 가면서도 사전 소개나 안내문이 따로 없었다.

    숙박도 싸구려 러브호텔 수준이고, 당연히 서비스도 형편없었다. 물론 외국인을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아무래도 관광객 입장에서 만든 프로그램인 것 같지 않다. 단지 KTX와 전용버스를 이용하는, 그래서 교통 체증에 덜 시달리는 정도의 여행 프로그램에 불과했다. KTX뿐 아니라 버스 관광회사의 무책임과 무성의로 국내 관광 활성화의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닌지 걱정될 정도였다. 최고의 교통수단 중 하나인 KTX인 만큼 국민 모두가 사랑하고 애용하도록 그에 걸맞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 아닌가. 또한 외국인에게도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주어야 향후 국제 홍보에도 도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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