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기' 낙마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남편도 법무부 개혁위서 사의

    입력 : 2017.09.13 22:35

    진보 성향 '우리법연구회' 소속 판사 출신 사봉관 변호사
    조국 민정수석-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과 친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 사봉관 변호사. /연합뉴스

    주식 투기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이유정(49)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사봉관(49) 변호사도 자신이 맡고 있던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직을 최근 사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법무부는 13일 "사 변호사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 변호사는 부인 이씨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난달 28일 이후부터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열리는 법무부 개혁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씨는 주식 투기 논란 끝에 지난 1일 자진사퇴했다.

    법무부 개혁위원회는 새 정부가 검찰개혁의 주요 내용으로 내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 등의 논의를 하기 위해 지난달 초 출범했다. 법조인·법학자·시민단체·언론인 등 17명으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진보 성향으로 분석됐다.

    이런 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추진할 위원 중 한 명으로 위촉된 지 한 달도 안돼 그만둔 것이다.

    판사 출신인 사 변호사는 부인 이씨처럼 진보 성향 법조인으로, 현 정부 주요 인사와의 탄탄한 인맥으로 유명했다.

    그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이끈 진보 성향 법관 모임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다. 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는 서울대 재학시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며 가깝게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때 법무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장관이 만든 로펌 '지평' 소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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