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숙박권 논란' 최영미 시인, 집주인에 "1년 더 살라" 문자 받아

    입력 : 2017.09.13 22:31

    /조선DB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월세방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서울 한 고급 호텔을 상대로 1년간 머물 수 있게 해달라고 공개 제안했다가 ‘갑질 논란’에 휘말린 최영미 시인이 집 주인으로부터 “1년 더 살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최씨는 집 주인으로부터 '지금 집에서 1년간 더 살아도 된다'는 내용의 문자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집 주인은 “마음 고생을 시킨 것 같아 미안하다”고 했다고 최씨는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최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주인에게서 월세 계약 만기에 집을 비워달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욕실 천장 누수 공사도 하고 이것저것 다 내 손으로 고치고 손 봐서 이제 편안한데 또 어디로 가야하나”며 하소연했다.

    이어 최씨는 '미국의 시인 도로시 파커처럼 호텔에서 살다가 죽는 것이 자신의 로망'이라며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호텔에 방 하나를 1년간 사용하게 해준다면 홍보를 해주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최씨는 유명 시인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호텔을 상대로 ‘갑질’을 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최씨는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집으로 문단에서 잘 알려져있는 시인이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페이스북에 저소득층 대상 근로장려금 지급대상이 된 사실을 공개하는 등 생활고를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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