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9볼넷 후폭풍’ NC 마운드, 속절없는 완패

  • OSEN

    입력 : 2017.09.13 22:06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볼넷의 거센 후폭풍이 NC 마운드를 직격했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3-13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NC는 2위 추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말 그대로 속절없는 완패였다. NC 마운드는 이날 볼넷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 장현식은 이날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타자와의 승부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풀카운트 승부가 잦았고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2회초 3점을 내줄 때 주자들을 볼넷으로 내보내 누상을 채웠고, 서예일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그리고 폭투까지 범해 추가점을 내주는 등 2회 3점을 내줬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에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일단 오재일과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제구 불안이 이번엔 2사 후 찾아왔다. 2아웃을 잘 잡은 뒤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내 흐름이 끊겼고 결국 오재원에 우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역시 풀카운트 승부에서 던질 곳이 없던 장현식은 131km 밋밋한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존으로 우겨넣다가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에도 장현식은 서예일과 민병헌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고 허경민에 좌전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 했다. 결국 장현식은 2⅔이닝 동안 6개의 볼넷을 헌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불과 8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데 던진 공은 무려 95개였다.

    결국 볼넷의 후폭풍은 NC 마운드를 처절하게 붕괴시켰다. 이후 올라온 정수민이 박건우에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점수 차는 0-10까지 벌어졌다. NC는 볼넷으로 인해 추격 동력을 잃었다. 이후에도 NC 마운드는 3개의 볼넷을 더 헌납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점수 차는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 됐고 2위 추격의 중요 고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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