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폭탄 대신 아이폰 2500만 개 투하하자" 전직 美특수부대원 트윗 화제

  • 김지아 인턴

    입력 : 2017.09.13 18:52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한 전직(前職)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대원의 제안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연합뉴스

    11일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북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질문에 “북한에 아이폰 2500만 개를 투하하고, 위성 몇 개를 띄워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면 된다”는 네이비실 출신 조코 윌링크의 제안을 소개했다.

    그의 ‘해법’이란 게 폭탄 대신 아이폰을 투하하자는 것. 따라서 거의 매일 되풀이되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과 핵실험을 막는 해결책일 수는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극도로 폐쇄적인 공간에 갇힌 북한 주민들에게 ‘바깥세상’을 알려 김정은 정권의 붕괴를 가져오는 해법이 될 수는 있다는 평가도 있다고.


    지난 6일 북한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냐는 한 트위터 이용자의 질문에 전 미 해군특수부대원 조코 윌링크는 “아이폰 2500만 개를 떨어뜨리고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 있도록 위성을 띄워주면 된다”고 답했다. / 트위터

    미국 워싱턴 DC의 국제평화·안보 관련 싱크탱크인 스팀슨 센터의 북한 전문가 윤 선은 윌링크의 주장은 “비현실적이고 설득력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가 말하려는 핵심은 북미 갈등에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한 사회가 개방돼 주민들이 뒤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정권에 대항할 것이고, 이로 인해 북한 정권은 무너지게 될 것을 김정은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은 한국 정부가 김정은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傳單)과 한국 드라마나 영화 DVD를 살포했을 때에 북한이 강하게 반발했던 것을 고려할 때에, 북한 주민이 바깥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을 접하게 되면 현 독재체제의 모순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정권이 교체되지 않은 이상 핵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윌링크가 제시한 ‘해법’이 해법이 장기적으로는 유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윌링크의 트윗에 네티즌은 “태양광 배터리 충전기도 같이 보내자” “강남스타일을 폰에 함께 입력해서 보내자” “마침 아이폰이 새로 나오니, 애플사도 리퍼폰 재고 정리해야 한다” “아이디어는 찬성하는데, 이 취지엔 삼성폰이 더 낫지 않겠느냐” “폰에 에너지바도 함께 묶어서 보내서, 정권에 맞설 수 있게 하자”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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