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끝장토론' 앞두고 김무성 "보수우파 대결집해야"…하태경 "자강이 중요"

    입력 : 2017.09.13 18:43

    '黨대표 공백' 수습 놓고 13일 밤 의원총회 열어 '끝장토론'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바른포럼 창립기념식’에 참석했다./뉴시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13일 “바른정당은 분열하면 안 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밤 의원총회를 열어 당 지도부 구성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른정당은 최근 이혜훈 전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으로 대표직을 사퇴한 뒤, 구성원들 간 ‘유승민 비대위 안’과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안’으로 의견이 갈리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당 원외위원장 공부모임인 ‘바른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동지들끼리 옳은 길을 가려고 어렵게 모인 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끝장 토론’을 앞두고 당 구성원간 논쟁은 불가피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당 분열론’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지도부 구성 방안이 도출될지 여부에 대해선 “오늘 한번 토론하고 끝내기엔 너무 시간이 부족하다”며 “계속 토론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당내 대표적인 ‘통합파’로 꼽히는 김 의원은 총회 축사에서 ‘보수 대결집’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 북핵 문제로 사실상 국가적 큰 위기인 만큼 안보를 제일로 하는 보수우파가 대결집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다만 ‘보수 대결집’ 방법에 대해선 “결집의 형태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자강론에 가까운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축사에서 “밖에는 우리가 자강이냐 통합이냐로 대립하는 것처럼 비친다”며 “소위 자강을 주장하는 사람도 통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통합이 가장 바람직한 통합인지 국민들은 다 지켜보고 안다”라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그런데 그 통합을 할 때도 가장 중요하고 우선적인 방향은 우리 자신의 혁신과 자강에 있다”고 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