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이게 화면을 가리네"…아이폰X, 'M자 탈모' 화면 논란

    입력 : 2017.09.13 16:43 | 수정 : 2017.09.13 16:49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신사옥 애플파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10주년 특별판인 ‘아이폰X(텐)’을 발표했다. 하지만 공개된 디자인을 놓고 ‘M자 탈모’ 디스플레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이폰X는 2013년 아이폰5s부터 2016년 아이폰7까지 포함됐던 지문인식시스템 ‘터치ID’가 있는 홈버튼이 빠지고 그 대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ID’를 탑재했다. 적외선을 쏘아 약 3만 개의 점을 표시하고 아이폰 전면부의 700만 화소 ‘스마트뎁스 카메라’를 통해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홈버튼이 빠지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스마트폰 전면부 전체를 덮어 화면 테두리인 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채택됐다. 애플은 아이폰X에 대해 “앞면 전체가 화면인 아이폰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늘 추구하던 비전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디스플레이 모양과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품을 세로로 놓고 보면 상단에 튀어나온 부분이 디스플레이 일부를 가리며 ‘M자 탈모’를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이 돌출 부분에는 안면인식 서비스를 위한 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있다.

    한 네티즌은 “가로로 놓고 동영상을 본다면 적외선 센서 돌출 부위에 영상이 가려지는 셈”이라며 “마치 M자 탈모처럼 눈에 거슬린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이폰X를 보면 M자 탈모가 생각나 못쓰겠다. 굳이 양 귀퉁이까지 화면을 올린 의도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애플도 디자인에 대한 우려 섞인 반응을 예상한 듯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은 이날 제품 공개 행사에서 돌출 부분이 얼굴 인식 센서를 통해 혁신적인 요소를 담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64GB모델이 999달러로 책정된 아이폰X는 OLED 패널 및 페이스 ID 등 부품공급 이슈로 10월 27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11월 3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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