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최저임금 인상 방향은 분명…속도는 신중하게 검토"

    입력 : 2017.09.13 16:38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최저임금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속도는 상황을 보며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실현을 위해서는 내년 이후에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예상된다’는 질문을 받고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방향은 분명하지만 속도나 (인상) 정도는 상황을 보면서 신중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 부총리는 “금년에 16.4%라는 비교적 높은 인상을 했는데 지금까지 (최저임금이) 낮은 수준이었으므로 어느 정도 높이는 것은 필요했다”고 했다.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 기준에 대해서는 “중위소득의 하한 50% 정도를 중산층 하한으로 보는데 그게 (시급) 1만원이 좀 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또 ‘(최저임금 인상분) 3조원을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데 이게 정상적인 최저임금 제도의 운용이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지원은 항구적으로 갈 수 없다”며 “적절한 운용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 정책이) 시장에 연착륙될 수 있도록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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