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전 대통령 측, '탈당권유'에 침묵…"일단 재판에만 신경쓰려는 듯"

    입력 : 2017.09.13 14:26

    박근혜 전 대통령이 8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는 모습. /조선일보DB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은 13일 자유한국당 혁신위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를 당 지도부에 권고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침묵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인사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별로 할 말이 없다”, “나한테 묻지 마라” 등 정도의 언급만 했다.

    이를 놓고 당 내에선 “홍준표 대표가 혁신위 발표 직후 박 전 대통령의 1심 판결 이후인 오는 10월 중순쯤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일단 좀 더 상황을 지켜보려는 것 아니겠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일단 지금은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에 일단 이 문제는 신경써야 할 우선 순위에서 밀린다는 것이다.

    아직 당 지도부가 혁신위 요구대로 박 전 대통령에게 ‘탈당 권유’를 하지 않았는데, 굳이 ‘가타부타 이 문제를 언급해 불필요하게 쟁점화 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를 의결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은 계속 침묵을 지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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