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언론장악·사정정국 마치 조폭영화 느낌…조폭식 국가운영은 오래 못가"

    입력 : 2017.09.13 09:59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조선일보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연상시키는 이런 조폭식 국가운영은 오래 갈 수가 없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방송장악 시나리오대로 노조를 앞세워 언론장악에 나선 이 정권을 보니 마치 조폭영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점령군이 점령지를 약탈하듯이 한국사회 각 분야를 적폐청산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를 내세워 과거 정권 10년을 모두 부정하고 사정의 충견들을 앞세워 야당인사들을 탄압할 준비를 하는 반면, 또 이를 수행할 법원, 검찰을 모두 코드인사로 채워 5년 내내 이 땅을 제도적으로 좌파 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이들의 음모는 참으로 놀랍다”고 했다.

    홍 대표는 또 “정권을 국민이 맡길 때는 국가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맡긴 것이지, 완장차고 지난 일 감정적으로 분풀이 하라고 맡긴 것이 아니다”라며 “비판하면 야당 당수도 혐의를 뒤집어 씌워 조사할수 있다는 (이낙연) 총리의 국회 답변을 보면서 참 어이없는 뉴스로 출발하는 하루”라고 했다.

    이는 전날 이낙연 총리가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 때 여당 의원들이 “○○○를 조사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으면,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 "법 위반 혐의가 있으면 하겠다"고 답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한 비판이었다. 한국당에선 이를 놓고 “정부와 여당이 전방위 사정(司正) 분위기를 조성했다”면서 여권(與圈)이 사정 드라이브로 정치 보복을 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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