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감독 '셀프 디스' "메시에게 공간주면 벌받는다"

    입력 : 2017.09.13 06:58

    메시와 유벤투스 알레그리 감독 ⓒAFPBBNews = News1
    "메시에게 공간을 주면, 벌을 받는다."
    원정에서 완패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유벤투스)은 패인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는 "상대는 메시를 보유하고 있었다. 메시는 모든 경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선수다. 메시에게 공간을 주면 상대는 벌을 받게 된다. 우리는 후반전에 더 잘 했어야 한다. 우리가 여기 캄프 누에 와서 경기를 지배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신적인 면에서 더 잘했어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잘 풀어가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또 "우리가 전반전은 잘 했다. 찬스가 왔을 때 골을 넣어야 한다. 결국 우리는 찬스를 놓쳤기 때문에 전반 막판 실점했다. 우리는 역습에서 3골 모두 허용했다. 가장 나쁜 미스였다. 실점 이후 우리는 좀더 촘촘하게 플레이를 했어야 한다"고 자평했다.
    FC바르셀로나 메시의 왼발은 무시무시했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자신들을 침몰한 유벤투스(이탈리아)에게 그대로 되갚아주었다. 메시는 2골을 터트렸고, 팀은 홈에서 대승을 거뒀다.
    유럽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가장 높은 평점 9.7점을 주었다.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가 평점 8.3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뎀벨레는 7.2점, 수아레스는 6.9점을 받았다.
    반면 완패한 유벤투스 선수들의 평점은 저조했다. 3실점한 골키퍼 부폰은 평점 5.9점으로 받았다.
    바르셀로나가 13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벌어진 유벤투스와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016~2017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1차전서 유벤투스에 0대3으로 졌었다.
    메시는 2골을 터트리며 유럽 클럽대항전 120경기에 출전, 99골을 기록했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메시-수아레스-뎀벨레 스리톱에 이니에스타-부스케츠-라키티치, 알바-움티티-피케-세메두 포백을 세웠다.
    원정온 유벤투스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디발라 원톱에 코스타-디발라-베탄쿠르, 마투이디-프야니치, 산드로-베나티아-바르잘리-베실리오 포백을 세웠다.
    두 팀의 균형의 좀 처럼 깨지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강한 압박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전방부터 차단했다. 바르셀로나는 볼점유율에서 앞서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해결사 메시의 왼발로 앞서 나갔다.
    전반 8분, 유벤투스 디발라의 왼발 슈팅은 바르셀로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유벤투스 GK 부폰은 전반 20분 수아레스의 위협적인 슈팅을 간신히 쳐냈다. 바르셀로나 뎀벨레는 전반 38분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낚아채 왼발로 찼지만 골대를 빗겨갔다.
    메시의 왼발이 팽팽한 0-0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45분, 메시는 수아레스에게 패스를 연결하고 빈 공간으로 달려들어가며 다시 공을 받아 지체없이 왼발로 차 넣었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유벤투스 수비수 다리 사이를 지나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의 후반 6분 슈팅은 유벤투스 골 포스트를 때리고 나왔다. 메시는 후반 9분 자신에게 반칙한 프야니치에게 경고를 주어야 한다고 주심에게 요구하다 오히려 경고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2분 두번째골을 넣었다. 메시가 상대 패스 미스를 잡아득달같이 오른쪽을 파고들어 슈팅한 걸 유벤투스 수비수가 서둘러 걷어냈다. 그걸 라키티치가 골대 앞에서 잡아 왼발로 차분하게 차 넣었다.
    메시는 후반 24분 쐐기골을 박았다. 유벤투스의 패스를 차단한 후 빠르게 연결한 역습 상황. 메시는 빠르게 치고 간 후 왼발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문 오른쪽 구석 골망을 흔들었다. 부폰이 미처 손을 쓸 수 없게 만들었다. 부폰은 경기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 패스가 부정확했다.
    유벤투스는 마르키시오, 케디라, 키엘리니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다. 허리 싸움에서 바르셀로나에 크게 밀렸다. 중원에서의 패스 미스가 수차례 위기로 이어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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