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부결' 여파…靑 "文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현재로선 어려워"

    입력 : 2017.09.12 17:14 | 수정 : 2017.09.12 17:27

    지난 5월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을 가졌을 때 모습. 왼쪽부터 정의당 노회찬·바른정당 주호영·자유한국당 정우택,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우원식·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연합뉴스

    청와대가 당초 이달 안에 추진하려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김이수 부결’ 사태 여파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 추진에 대해 “더 노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상황을 보면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안보 상황을 감안해 청와대와 야당 간 초당적 메시지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미 5당 대표들과 그런 것을 얘기하자고 제안해 정무적 노력을 계속해왔다”며 “야당이 다소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대통령과 청와대의 진정성을 받아줘서 응답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국회에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야당을 향해 “국회에서 벌어진 일은 무책임의 극치, 반대를 위한 반대”, “헌정질서를 정치적이고 정략적으로 악용한 가장 나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여기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까지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을 향해 “적폐연대”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야당 역시 이 같은 여권(與圈) 반응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정국이 냉각 상태에 빠졌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