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시작되자마자 갑자기 울음 터뜨린 최순실…"딸 정유라 걱정에 감정 격해져"

    입력 : 2017.09.12 15:37 | 수정 : 2017.09.12 15:38

    최순실 씨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씨가12일 법정에서 갑자기 울음을 터트려 재판이 잠시 중단됐다.

    최씨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책상에 엎드려 흐느꼈다.

    이에 최씨의 변호인은 “최씨가 좀 힘들어해서 안정을 취해야 할 것 같다”며 재판부에 휴정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20여 분간 휴정하기로 결정했다.

    최씨의 울음소리는 방청석까지 고스란히 전달됐다. 좀처럼 최씨에게 눈길을 주지 않던 박근혜 전 대통령도 고개를 돌려 최씨와 그의 변호인들을 쳐다봤다.

    20여 분간 휴정하고 재개된 재판에서 최씨의 변호를 맡은 권영광 변호사는 “오전에 딸 정유라씨의 증인신문조서와 녹취서 등이 유죄 증거로 제출되고, 최근 정씨 변호인 사임 문제로 딸의 안위가 걱정되고 해서 감정이 격해지고 몸이 힘들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변호인단의 반대에도 지난 7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어머니 최씨 측에 불리한 증언을 했다.

    최씨와 정씨를 함께 변호해 왔던 변호인단은 정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더 이상 변호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 6일 사임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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