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 오만의 극치…저러면 김명수 후보자도 어려울수 있어"

    입력 : 2017.09.12 09:30 | 수정 : 2017.09.12 09:48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8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12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후 청와대가 보인 반응에 대해 “지금도 오만의 극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무책임의 극치” “반대를 위한 반대” 등의 표현을 쓰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김이수 후보자 부결은 국민이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기회를 준 것이고, 민의를 정확하게 전달해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라는 것이지 저렇게 발끈하고 야당에게 책임전가하면 앞으로 국정과제를 위한 법안이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장담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김명수 후보자도 장담 못하나’라는 질문에도 “저러한 청와대와 민주당의 태도는 (김명수 후보자 동의안 표결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전날 김 후보자 동의안이 부결된 이후 페이스북에 ‘유구무언, 교각살우’라는 글을 올렸다.

    ‘유구무언’에 대해 박 의원은 “제 자신과 청와대에 한 말”이라며 “제가 김이수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추천을 했던 사람”이라고 했다. ‘교각살우’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같은 자격 안 되는 사람들을 보호하려다가 결국 김이수 후보자를 낙마시킨 것을 표현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정략적 투표’라는 지적엔 “국정 전반을 위해서 다시 한번 문 대통령의 성공을 비는, 협력하는 그런 의미에서 국민이 경고를 줬다”라며 “좋은 방향으로 받아들여 ‘나사 빠진 정권’의 생각을 가지고 국정을 하지 말고 대통령 말씀대로 협치를 강화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탄생을 위해서 노력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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