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문산에 있는 '잔도'… 충북 단양에도 있다고?

    입력 : 2017.09.11 03:06

    수양개 역사 문화길 개통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엔 '단양 잔도(棧道)'가 있다. 남한강과 맞닿은 절벽 옆에 폭 2m의 나무 데크가 선반처럼 달렸다. 구석기시대의 수양개 유적지(사적 제398호)를 보유한 단양군은 이 길에 수양개 역사 문화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1일 개통한 단양 잔도 길이는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부터 단양 보건소 앞까지 1.2㎞(왕복 50분)다. 특히 만학천봉 절벽 위 20m에 설치된 800m 구간은 관광객들에게 아찔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중국 천문산 해발1430m에 콘크리트와 유리 구조물로 만든 장자제(張家界) 잔도를 떠올리게 한다.

    단양 잔도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남한강과 절벽 위 푸른 산록은 그대로 동양화다. 상진철교를 지나는 열차 소리도 낭만을 자아낸다. 포토존에선 남한강과 상진대교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20일엔 남한강 야경을 돋보이게 만들 조명도 설치된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주차장이나 단양 보건소에 차를 대면 잔도가 시작되는 곳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양군 하상 무료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장미 터널을 지나면 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이어지는 3.5㎞의 수변 산책로(왕복 4시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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