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에 걸린 한국 천주교 230년史

    입력 : 2017.09.11 03:06

    한국 천주교 230여년 역사를 되돌아보는 바티칸박물관 특별 기획전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이 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개막했다. 11월 17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는 장우성 화백의 '한국의 성모자', 안중근 의사의 글씨 '경천(敬天)' 등 한국 천주교회의 역사를 집대성한 유물 187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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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바티칸 박물관 브라치오 디 카를로 마뇨 홀 앞에서 한국 천주교 230년 특별 기획전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이날 개막 미사를 집전한 염수정 추기경은 "자생적 탄생, 순교와 박해의 역사, 근현대사회 변혁기에서의 적극적 사회 참여 등 한국 천주교회의 독특한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교회 유물 역시 한국의 문화를 반영하는 만큼 교회사를 초월해 한국을 세계에 알릴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상임위원회 주교단, 김경석 전 교황청 대사, 정종휴 주교황청 대사 등 바티칸 주재 외교관, 로마 교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교황청에서는 전 주한 교황대사 프란치스코 몬테리시 추기경과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교황청 부서의 장관 피터 턱슨 추기경, 인류복음화성 차관 혼 타이 파이 대주교 등 고위 관계자가 미사에 함께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심재철 국회부의장,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가톨릭 신자인 박영선·유은혜·오제세·나경원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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