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협력사 발굴해 세계로 함께 뛴다

    입력 : 2017.09.11 03:06

    제1회 협력사 발굴 프로젝트
    국민 건강기능식품 '헤모힘'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 판매
    50개 업체와 상생·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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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길 애터미 회장./애터미 제공
    애터미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콜마비앤에이치의 합작품인 헤모힘으로 국민들의 지친 면역세포를 깨우고 있다. 애터미 헤모힘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특허 성분인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을 주성분으로 콜마비앤에이치에서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지난해에만 14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리는 등 최근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자랑하고 있다. 연구와 생산, 유통까지 삼위일체로 탄생시킨 헤모힘이 국민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헤모힘
    애터미, 헤모힘으로 지친 면역세포를 깨우다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은 당귀, 천궁, 백작약 등 우리나라 전통 생약재를 생명공학기술로 각 생약재의 우수 성분을 새롭게 구성한 천연생약복합조성물이다. 국내 고유의 기술로 개발된 면역 관련 물질로는 처음으로 식약청으로부터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증을 받았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헤모힘당귀등혼합추출물이 콜마비앤에이치의 생산기술을 만나 헤모힘이 됐다. 그리고 헤모힘은 다시 애터미를 만나 국민 건강식품으로 거듭나게 됐다. 초창기 헤모힘 등의 판매 부진으로 파산의 위기에 처했던 콜마비앤에이치는 시가총액 6000억원이 넘는 상장 기업으로 성장했다.

    애터미가 협력사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제2의 콜마비앤에이치를 찾는다. 애터미는 지난 6월 26일, '제1회 협력사 발굴 프로젝트 합력성선'을 시작했다. 합력성선 프로젝트는 애터미가 절대품질 절대가격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할 합력업체를 모집하는 공개 프로젝트다. 애터미는 식품, 리빙, 가전, 패션, 홈앤데코 등 총 5개 카테고리의 제품을 생산할 기업을 찾고 있다. 합력 업체로 선정되면 전 세계 400만 회원의 애터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애터미는 미국과 일본,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첫 번째 합력성선 프로젝트로 사회적 기업 선정

    이번 합력성선 프로젝트에 응모한 업체는 총 582개였다. 카테고리별로는 식품 부문이 302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리빙이 135개, 가전이 61개, 홈앤데코가 48개, 패션이 36개를 기록했다. 애터미는 엄격한 서류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후보를 4개 업체로 압축했으며 치열한 경합을 거쳐 종이컵을 생산하는 제일산업을 첫 번째 합력성선 프로젝트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애터미 관계자는 "제일산업은 품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 선정됐다"며 "제일산업 외에도 가능성이 보이는 업체에 대해서는 애터미 품질보증팀과 공정개선팀의 지원을 받아 미비점을 개선하면 합력업체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산업은 36명의 직원 가운데 25명이 중증장애인인 사회적 기업으로 애터미의 나눔 문화와도 부합했다.

    합력업체로 선정된 '제일산업'은 오는 9월 15일, 애터미 석세스아카데미에서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애터미와 심도 깊은 논의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생산되는 제품은 애터미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애터미는 제일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판로 제공과 납품 후 일주일 이내 100% 현금 결제를 비롯해 필요한 경우 시설 및 공정개선 자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범수 제일산업 대표는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 기업으로써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합력성선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됐다"며 "장애인도 사회 구성원의 하나로써 자기 몫을 충분히 할 수 있으며 특정분야에서는 비장애인보다 우수한 능력을 보여준다. 애터미의 합력성선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종이컵 메이커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애터미는 합력성선 프로젝트를 통해 품질은 우수하지만 자본이나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애터미의 글로벌 경쟁력도 높일 방침이다. 합력업체의 우수한 제품이야말로 애터미가 절대품질 절대가격을 지켜나갈 수 있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애터미의 절대품질 절대가격이라는 모토는 애터미 혼자가 아니라 합력업체와 함께 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더 많은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 시장을 누비기 위해 이번 합력성선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합력성선,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는 중

    현재 애터미는 50여 개의 합력업체로부터 200여 종에 이르는 제품을 납품받고 있다. 이에 애터미는 결제를 포함한 모든 부분에서 합력업체와의 상생을 우선가치로 놓고 있다. 납품 후 일주일 이내 현금 결제, 원자재 수매 대금 및 공정개선 자금 등 운영자금 지원,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 판로 제공 등이 주요 골자다.

    2010년 850억여 원이었던 애터미의 매출액은 지난해 글로벌 기준 9000억여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10배 이상 늘어났다. 물론 합력업체도 같이 성장했다. 연매출 5억원에 불과했던 디오텍코리아는 지난해 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약 25배 이상 급증했다. 이 밖에도 새롬식품, 진현식품, 바다마을, 맥널티 등 50여 합력업체는 애터미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애터미의 동반성장은 글로벌 확장의 핵심 키워드이기도 하다. 애터미는 GSGS 전략을 통해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합력업체를 찾고 있다. GSGS란 '글로벌 소싱 글로벌 세일즈(Global Sourcing Global Sales)'의 약어로 전 세계 어디서든 애터미의 절대품질 절대가격에 부합하는 제품을 수급하고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애터미 대만지사는 파스와 샌드위치, 김 등을 소싱해 싱가포르 지사에 수출하고 있다. 일본지사는 월등한 가격경쟁력으로 일본 회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골반 서포트 스타킹'을 조만간 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주방세제(태국), 수건(베트남), 후추(캄보디아), 소금(미국) 등 다양한 제품들이 GSGS를 타고 전 세계 애터미 시장에서의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

    애터미는 합력성선 프로젝트를 앞으로 매년 개최하는 것은 물론 그 대상을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애터미가 진출한 모든 국가의 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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