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차고 이웃여성 성폭행…경찰은 왜 못 막았을까

    입력 : 2017.09.08 16:12

    조선DB
    30대 성범죄 전과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이웃 원룸에 사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났다가 이틀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8일 원주경찰서와 법무부 춘천보호관찰소 원주지소에 따르면 A(35)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쯤 같은 건물 원룸에 사는 B씨의 집에 침입해 B씨를 성폭행했다. A씨는 B씨의 집을 빠져나온 후 오전 10시20분쯤 발목에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종적을 감췄다.

    A씨는 시내버스로 횡성과 원주를 오가다 경찰과 법무부의 추적을 피해 산속으로 숨어들어갔다가 이날 오전 6시쯤 가족의 설득으로 자수했다.

    A씨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3차례 성폭력 범죄 전력이 있으며, 세번 째 성범죄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아 지난 6월 만기출소한 뒤 원주에 거주해왔다.

    원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전자발찌 착용자의 경우 같은 건물 내에서는 ‘홈’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같은 건물이나 집에서 저지르는 범죄는 취약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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