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한파 의원 모임, 트럼프에 "한반도 전쟁 막고 한미FTA 유지" 서한

    입력 : 2017.09.08 08:17

    /연합뉴스

    미국 지한파(知韓派) 의원모임인 '코리아 코커스'에서 7일(현지 시각) 의장단이 낸 서한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평화적 북핵 문제 해결'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전적 유지'를 촉구했다.

    의장단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당부하면서 "미국의 외교 및 국가 안보 정책은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면서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는 방식으로 행해져야만 한다"고 했다.

    의장단은 공화당 마이크 켈리(펜실베이니아) 피터 로스캠(일리노이), 민주당 제럴드 코널리(버지니아), 아미 베라(캘리포니아) 의원 등 여야 하원의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의장단은 "미국은 동맹국인 대한민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확고히 하면서, 동맹을 통해 한반도 및 지역을 넘어 평화와 번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한미 FTA도 개선할 여지가 있겠지만, 우리 협상대표가 협정을 폐기하는 대신 더욱 발전시키도록 건설적으로 개선하길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협상을 통해, 또는 일방적으로 한미 FTA에서 탈퇴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위태롭게 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무역과 안보는 서로 함께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이날 밝혔다. 의장단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포대 배치 완료 결정과 지난달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의 성공적 실시 등 대한민국이 북한의 호전적 행위에 맞서 대한 단호하고 굳건한 대응을 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