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할 때 됐는데…' 장하나, 국내 유턴 후 개인 최저타

  • 뉴시스

    입력 : 2017.09.07 17:43

    티샷하는 장하나
    3번째 메이저대회 '이수그룹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허윤경과 공동 선두
    장하나(25·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 후 개인 최소타를 작성하며 우승을 겨냥하고 나섰다.

    장하나는 7일 경기 가평 가평베네스트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이수그룹 챔피언십'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로 스타트를 끊었다.

    장하나는 2015년 미국 무대에 진출해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을 거두며 정상급 선수로 발 돋음 했다. 올 시즌도 두 번째 대회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4승을 따내면서 승승장구했다.그러나 장하나는 지난 5월 갑작스럽게 국내 복귀를 선언했다. 복귀 배경은 건강이 좋지 않은 어머니와 함께 보내기 위해서다.

    KLPGA 투어에서도 통산 8승을 올린 장하나의 복귀는 시즌 판도 변화의 최대 변수로 꼽혔지만 크게 위협적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복귀 후 1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톱10'에 3차례 들었다. 컷 탈락도 2차례나 있었다.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이정은(21·토니모리)에게 연장 끝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설상가상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는 2라운드 도중 손목을 다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4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하나는 손목에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좋은 경기를 발휘하며 공동 선두(오후 4시40분 기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2타를 줄인 장하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1~3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 분위기를 탔다. 이후 6개 홀에서 파와 버디를 번갈아 기록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통산 8승 중 5승을 여름철 무더위가 한풀 꺾인 9월 이후 따냈던 장하나는 스스로도 날씨가 선선해질 때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이번 대회 복귀 후 첫 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통산 3승의 허윤경(27·SBI저축은행)이 11~15번 홀에서 5연속 버디 행진을 하는 등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치며 장하나와 공동 선두가 됐다.

    2014년 2승을 거두는 등 상금 랭킹 2위, 대상포인트 3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한 허윤경은 3년 가까이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9위가 개인 최고 성적일 정도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허윤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진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6언더파로 김수지(21·올포유), 홍란(31·삼천리), 조정민(23·문영그룹) 등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3승의 김지현(26·한화)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로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3·삼천리)와 나란히 공동 9위로 출발했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1위에 올라 있는 이정은(21·토니모리)은 2주 연속 '메이저퀸'에 도전하는 오지현(21·KB금융그룹)과 함께 3언더파 공동 27위다.
    • Copyrights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