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북 임지현 중국인 남편 "내가 직접 북한에 바래다줬다"

    입력 : 2017.09.07 10:34

    /TV조선 캡처
    재입북한 임지현(본명 전혜성·26)의 중국인 남편 A씨가 임씨를 직접 북한으로 바래다주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TV조선 탐사보도 프로그램 '세7븐'과 통화한 A씨는 "임씨를 직접 바래다주고 싶었고 어디를 통해 갔는지도 알고 싶었다"고 자신이 임씨를 북한으로 바래다준 사실을 인정했다.

    제작진은 임씨의 전화번호를 입수한 뒤 임씨의 카카오톡 아이디가 없어지지 않은 것을 보고 연락을 시도했다. 제작진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누군가 읽은 것이 확인됐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답장이 왔다. 임지현씨의 남편으로 알려진 A씨였다. 제작진과 A씨와의 통화는 그렇게 이루어졌다.

    A씨는 "임씨는 북한 경찰이 자기 자신을 체포하는 장면을 내가 보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씨가) 장백으로 간 것이 맞다"며 "집을 너무 그리워했다. 엄마도 있고 여동생도 있고… 혈육 간의 정 때문에 입북했다"고 말했다.

    A씨는 "나는 (임씨가) 북한으로 돌아가는 걸 원치 않았다"며 "북한으로 돌아가면 나 또한 많이 힘들어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그 사람이 부모님을 너무 보고 싶어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임씨를 북한으로 바래다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해 보도하는 건 반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반드시 사실대로 보도해야 한다. 안전이 확보되면 다 말씀드릴 수 있다"고 통화를 마쳤다.
    /유튜브 캡처
    TV조선 프로그램 '모란봉 클럽' '남남북녀' 등에 출연해오던 임씨는 지난 7월 15일 갑자기 북한 대남 방송 매체에 본명인 전혜성으로 등장해 "납치설은 새빨간 거짓말이고 날조" "남조선에 가서 허무함을 느껴 내 땅이 피눈물나게 그리웠다"고 말하는 등 한국을 비방하는 방송을 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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