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백악관 '한미FTA 폐기 논의 당분간 중단'"

    입력 : 2017.09.07 08:39 | 수정 : 2017.09.07 09:01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여부에 대한 고려를 중단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미국 통상 전문지 ‘인사이드 U.S. 트레이드’도 백악관이 한미 FTA 폐기 관련 논의를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미 의회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허리케인 ‘하비’ 수해 현장을 방문해 내주부터 한미 FTA 폐기를 논의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후 5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경제위원회 개리 코 위원장과 위원들과 함께 한미FTA 폐기 여부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톰 도너휴 미 상공회의소(USCC)회장이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한미FTA 폐기 방침에 반대한다”는 등 미 경제계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달했다. 도너휴 회장은 “한미FTA 폐기가 미국에 단 하나의 일자리라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반면 엄청난 대가만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 폐기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오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한미FTA 폐기가 아니라 일부 개정을 원한다”며 입장의 작은 변화를 전달했다.

    미 상원 재무위원회와 하원 세입위원회 등 정치권에서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줬다”며 “한미FTA는 두 명의 대통령이 협상하고 의회가 비준한 동맹의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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