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지하상가 광고, 성차별 내용 있는지 점검

    입력 : 2017.09.07 03:04

    서울시가 지하철·지하상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게시되는 홍보물 등에 성차별적 내용이 담겨 있는지를 점검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본청 홍보물 등을 대상으로 '성별 영향 분석 평가'를 적용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정책 수립 및 시행 과정에서 해당 정책이 성 평등에 미칠 영향을 분석·평가하는 것이다. 예전에 성인 남성의 평균 키만을 고려해 같은 높이에 달렸던 지하철 손잡이가 지금은 여러 높이에 달리도록 바뀐 것도 이를 통해 개선된 사례다.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설공단이 자체 제작·관리하는 광고·홍보물에도 이 제도를 적용한다. 11월 중 성 평등 시민모니터링단 35명이 이용객이 많은 5개 지하철 역과 지하상가를 찾아 광고·홍보물이 성별에 따른 차별적 내용을 담고 있는지, 특정 성을 비하하거나 열등하게 묘사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서울시 투자 출연 기관인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설공단이 지하철 역사나 지하상가에 붙인 광고·홍보물은 총 1만2900여 개다. 시는 2개 기관을 대상으로 성별 영향 평가 분석 시범 운영을 하고, 내년부터는 농수산식품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등 다른 투자 출연 기관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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