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북핵 갈등, 결국 한반도 통일 촉발시킬 것"

    입력 : 2017.09.06 14:43 | 수정 : 2017.09.06 14:55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북핵 도발로 인한 한반도 갈등이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 시각) “한반도 갈등이 궁극적으로 통일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피치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신용등급 책임자인 스티븐 슈왈츠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슈왈츠는 “북핵 갈등으로 인한 파급효과 가운데 하나는 궁극적으로 통일이 될 수 있다”면서 “지금은 아무도 이를 언급하고 있지 않지만,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 분명히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슈왈츠는 “정확히 말하기는 시기상조”라면서도 “통일은 한국에 대한 막대한 재정 충격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1990년대 독일 통일에서 교훈을 얻을 순 있겠지만, 남북한 통일 비용은 그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얘기다.

    앞서 피치는 최근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상황 변화에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조정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슈왈츠도 “6개월 또는 12개월 주기로 정기적으로 하는 등급 검토와 별도로 이번 북 핵실험 사태로 한국의 신용등급을 재평가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피치는 현재 한국에 국가 신용등급 ‘AA-‘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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