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음주운전 3차례 가수 길에 징역 8월 실형 구형

  • 배민주 인턴

    입력 : 2017.09.06 11:44

    상습 음주운전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길(본명 길성준)씨가 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눈만 빼고 전신을 모두 가린 검은색 패션으로 나타났다./연합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재판에 회부된 가수 길(41·본명 길성준)에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 심리로 진행된 음주운전 혐의 결심공판에서 길에 대해 징역 8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 길은 “공소장을 받아봤다. 모든 사실이 맞다”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또 길이 음주운전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72%였다는 문서를 보여주며 본인의 확인을 받았다. 길은 “내가 저지른 큰 죄에 대해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원에 출두한 길은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후드티를 입고,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대형 마스크까지 착용해 눈만 빼고 모두 가린 모습이었다.

    길은 지난 6월 만취 상태로 서울 이태원에서 회현동 119안전센터 앞까지 약 2㎞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길은 갓길에 자신의 BMW 승용차를 세우고 문을 열어둔 채 잠이 들었다. 지나가던 시민이 길을 보고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길은 7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는 글을 올렸다.

    길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04년과 2014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적이 있다. 길의 선고 공판은 이달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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