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라톤은 회사 단합 다지는데 최고"

    입력 : 2017.09.06 03:04

    내달 29일 춘천마라톤 개최… 기업·학생·군인들 신청 쇄도

    국내 최대 가을 달리기 축제인 2017 조선일보 춘천마라톤대회(조선일보·춘천시·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가 10월 29일 춘천 의암호 순환 코스에서 열린다.

    달리기 마니아들 사이에서 국내 최고의 마라톤 대회로 손꼽히는 춘천마라톤을 앞두고 기업·공공기관·동호회원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현재 502개 단체(5인 이상 기준)가 참가 신청을 했다. 이 중 30명 이상 단체가 35개다. 이번 춘마를 단합대회로 삼는 기업뿐 아니라 학생, 군인들의 참여도 많다.

    여주 여자중 학생들이 5일 학교 인근 산책로에서 훈련을 마친 후‘가을의 전설을 달리다’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춘천마라톤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훈련에 나섰다. 여주 여자중 학생들이 5일 학교 인근 산책로에서 훈련을 마친 후‘가을의 전설을 달리다’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여주여중
    올해 처음 춘천마라톤에 참가하는 여주 여자중은 학생 27명이 모여 '여중의 전설'이라는 달리기 모임을 만들었다. 아마추어 마라토너 사이에서 '가을의 전설'로 통하는 대회를 빗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학생들은 방과 후 학교 바로 옆 남한강 산책로에 모여 달리기 연습을 한다. 최태환 교감 선생님을 비롯해 학생 27명이 10㎞ 부문에 나선다. 1학년 박은영(13)양은 "마라톤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두려움 반(半), 설렘 반으로 연습하고 있다"며 "함께 뛰다 힘들면 서로 등을 밀어주고 격려하면서 멋진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대회에 나온 서울삼육중에선 학생 30여 명과 학부모들이 함께 10㎞를 뛴다. 박재원 체육 담당 선생님은 "매일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지쳤던 학생들이 마라톤을 경험한 후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3군단 소속 60여 명은 풀코스(42.195㎞)에 도전장을 냈다. 김정환 소령(중령 진급 예정자)은 "나라를 지켜야 하는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선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 마라톤 풀코스 출전은 최적의 훈련"이라고 말했다.

    물류회사 용마로지스 임직원도 2013년부터 연속해서 참가 중이다. 금중식 대표는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할 기회가 되기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연속해 참가한 대전사이언스마라톤 동호회의 서명옥(49) 회원은 "춘천마라톤은 모든 동호인이 최고로 치는 대회"라고 했다.

    춘천마라톤은 공지천을 출발해 의암호를 일주하는 국제 공인 코스에서 치러진다. 풀코스 2만명, 10㎞ 1만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므로 서둘러야 한다. 신청은 춘천마라톤 홈페이지(marathon.chosun.com)를 통해 할 수 있다.

    협찬 : SK telecom, a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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