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함정 200척·항공기 1180대 대기 상태"

    입력 : 2017.09.06 03:04 | 수정 : 2017.09.06 08:41

    [北 6차 핵실험]
    美태평양함대사령관 방한 "항모 2척 한반도 훈련 가능"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 해군력을 지휘하는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해군 대장)은 5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항공모함 강습단을 포함한 미국의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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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찾은 美태평양함대 사령관… 해참총장과 北核 논의 - 엄현성(왼쪽에서 첫째) 해군참모총장과 스콧 스위프트(오른쪽에서 첫째)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 개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엄 총장은 이날“북한의 핵해군미사일 개발‘폭주’를 막을 시간이 별로 없다”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북한의 도발에도 한·미 동맹은 철통같이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우리 해군과 해양전략연구소, 해로연구회 공동 주최로 열린 '국제 해양력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 같은 안보 공약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 해군 자산의 거의 60%가 태평양함대사령부에 속한다"며 "함정 200척, 항공기 1180대, 민·군 승조원 14만여 명이 대기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도 "항공모함 2척의 공동 훈련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을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 5월 말~6월 초 한반도 주변 해역에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와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전개해 공동 훈련을 한 바 있다.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전략 자산 전개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했는데, 항공모함 2척 공동 훈련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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