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MBC 사장, 고용부 자진 출석

    입력 : 2017.09.06 03:04 | 수정 : 2017.09.06 08:46

    김장겸 MBC 사장
    김장겸〈사진〉 MBC 사장이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자진 출석해 부당 노동행위 혐의 등과 관련해 약 12시간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서부고용청 청사에 도착한 김 사장은 "취임한 지 6개월밖에 안 된 사장이 정권을 등에 업은 사실상 무소불위의 언론 노조를 상대로 무슨 부당 노동행위를 했겠나. 당당히 조사받고 가겠다"고 말했다. 오후 10시 1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는 "아는 대로 성실히 답변했다"고 했다.

    김 사장의 출석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나흘 만이다. 고용부는 지난 1일 김 사장이 다섯 차례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을 통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지난 4일엔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김 사장이 자진 출석을 약속해 체포하지는 않았다. MBC는 "강압적 출석 요구는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거부했다"면서 "그러나 체포영장 집행과 출석 요구도 법 절차의 하나라는 의견이 있어 자진 출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에 앞서 안광한 전 MBC 사장을 지난달 24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이날 김재철 전 사장도 소환 조사했다. 고용부는 MBC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조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고용청 관계자는 "김 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지 말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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