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대통령, 트럼프·메르켈·푸틴과 한밤 연쇄 통화…북핵 대응 논의

    입력 : 2017.09.04 23:11 | 수정 : 2017.09.04 23:58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쇄적으로 한·독, 한·미, 한·러 정상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대응책 등을 논의한다.

    먼저 문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4일 밤 9시 45분부터 10시 5분까지 2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기본원칙은 분명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메르켈 총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를 문의하고, 이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독일 및 유럽연합(EU)의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통화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일치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국제사회의 평화·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서, 그 규모와 성격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포기를 촉구해 왔으나, 이제는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추가 도발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공조해 보다 강력한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인 대북제재 결의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독일의 역할을 당부했으며, 메르켈 총리는 전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밤 10시45분부터 11시25분까지 약 40분 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북한 대응 문제를 논의했으며, 푸틴 대통령과는 밤 11시30분부터 통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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