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美에 항모·핵잠수함 등 정례적 확장억제자산 배치 요구"

    입력 : 2017.09.04 15:35 | 수정 : 2017.09.04 17:19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미국에 항공모함전단·핵 잠수함 등 정례적 확장억제자산 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긴급현안보고에서 “장관이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우리가 전술핵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있어야 한다”는 질문에 “(보도가) 확대 해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정례적인 전략자산 배치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위원(국회의원) 일부와 언론 등 국민 일부가 전술핵 배치까지도 요구하는데 (요구가) 이렇게 강하니 정례적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전술핵 재배치’를 요구한 게 아니라 정례적 전략자산 배치의 논거로 ‘전술핵 재배치’를 언급했을 뿐이라는 취지다.

    송 장관은 이날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베를린 선언보다 군사대치 강화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앞서 국방위에 북한 핵실험에 대한 한미동맹 차원의 군사적 대응 조치로 "미 항모강습단과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 방안을 한미 협조로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는 미군 전략무기를 적극적·공세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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