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먹고 장염 증세… 판매 중단

    입력 : 2017.09.04 03:05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일부터 전국 440여개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오후 전북 전주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복통과 설사, 고열 등 장염 증세를 보였다고 피해 사실을 알려오자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이다. 이 중 초등학생 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원인 규명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주시 보건소는 지난 2일 장염 증세를 보인 8명에 대한 검체(대변)를 채취해 조사하고, 이 매장의 햄버거를 먹은 다른 환자는 없었는지 등 역학 조사에 돌입했다. 맥도날드 불고기버거는 이전에도 안전성 문제로 논란의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달 초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햄버거 38종을 대상으로 벌인 안전성 조사에서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의 3.4배 검출됐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는 "불고기버거는 전국적으로 하루 10만개, 연간 3600만개가 판매되는 제품으로, 지난 20년간 문제가 없었다"며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정보]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 기준치보다 3배 많은 식중독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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