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콤비’ 어빙-르브론,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 OSEN

    입력 : 2017.09.02 09:22


    [OSEN=서정환 기자] 카이리 어빙(25·보스턴)과 르브론 제임스(33·클리블랜드)가 개막전부터 적으로 만난다.

    보스턴 셀틱스는 지난 달 31일 간판스타 아이재아 토마스를 비롯해 재 크라우더, 안테 지지치, 브루클린의 2018 1라운드 지명권, 마이애미의 2020년 2라운드 지명권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내주고 카이리 어빙을 받는 트레이드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보스턴은 고든 헤이워드까지 4년 1억 2800만 달러에 영입해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보스턴은 2일 홈구장 TD가든에서 어빙과 헤이워드의 공식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어빙은 “코트에서 내 가능성을 폭발시킬 날을 기다릴 수 없다. 엄청난 코칭스태프와 팬들을 만나니까 보스턴에 온 것이 실감이 난다. 아주 좋은 시기에 보스턴에 왔다고 믿는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어빙은 트레이드 요청을 한 뒤 제임스와 한마디도 말을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제임스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이적요청은 최고의 결정이었다. 르브론과 함께 한 지난 3년은 아주 특별했다. 르브론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거짓말이 아니다. 하지만 내게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최선이었다. 클리블랜드에서 보낸 6년은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제임스와 전 구단에게 감사를 표했다.

    공교롭게 어빙과 르브론은 10월 18일 클리블랜드 홈개막전에서 처음 맞붙는다. NBA가 동부 1위와 2위의 대결을 개막전 빅카드로 잡았는데 대형 트레이드가 터지면서 엄청난 빅매치가 됐다. 어빙은 10월 19일 밀워키를 상대로 보스턴 홈에서 데뷔한다.

    어빙은 “클리블랜드를 떠난 것은 농구 때문이 아니었다. 내 다음 목표는 25살 농구선수로서 최고가 되기 위해 진화하는 것”이라며 선수로서 도약을 꿈꿨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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