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촬영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호화 별장' 살펴보니...

    입력 : 2017.09.01 15:59

    러시아의 야권 정치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호화 별장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3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러시아와 핀란드 경계 비브로그만의 한 섬에 자리하고 있는 푸틴의 별장 '세그렌 빌라'를 드론으로 촬영했다.

    동영상 캡처=유튜브
    이 빌라는 약 20만2000㎡(6만 평) 부지에 건축 면적 1500㎡(450평) 규모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나 푸틴 대통령이 공식 발표한 적은 없지만 이 별장은 푸틴 대통령이 '주말 별장'으로 사용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나발니가 촬영한 영상에는 빌라 부지에 간이 헬기장, 부두, 손님용 저택, 직원용으로 추정되는 큰 집과 창고 등도 보인다.

    나발니는 "이 일대에 큰 울타리가 있어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고, 경비가 매우 삼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빌라의 소유주가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돼있지만 사실상 푸틴 대통령이 별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발니는 변호사 출신의 유명 블로거이기도 하며, 2011년 총선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3기 집권을 규탄하는 야권 시위를 이끌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그는 푸틴 정권 인사들과 국영 기업들의 비리·부패를 지속적으로 폭로하고 있으며, 내년 3월 러시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에 앞서 러시아 언론인 'TV레인'은 28일 이 별장의 내부 모습도 공개했다.
    사진=east2west news
    실제 사진이 아닌 컴퓨터 그래픽 이미지로 보이는 사진에는 금으로 도금된 지하 스파를 비롯해 화려한 인테리어로 장식된 별장 모습이 담겨있다. 이 이미지는 별장을 지은 건축 회사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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